野 당무감사원, '신용카드 시집강매' 논란 노영민 엄중징계 요청

입력 2015-1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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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은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노영민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당무감사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노 의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이 밝혔다.

김 원장은 "예산 국회가 열리는 과정에 북콘서트를 열었던 것과, 북콘서트 이후에도 회관에서 일부 책을 판매한 것은 당의 품위뿐만 아니라 본인의 품의를 크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노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에는 대체로 공감했으나 정치인의 북콘서트 및 출판기념회가 용인 가능한 수준의 '관행'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의가 2시간 30여분 동안 이례적으로 장시간 진행됐다.

당무감사원은 새정치연합 소속 현직 공직자 또는 선출직 공직출마 예정자는 어떤 경우에도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 등 행사에서 책 판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도록 최고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 개선 내용은 최고위에서 규정을 바꾸면 효력이 발생한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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