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실적 악화에 1200명 감원·일부 사업 중단

입력 2015-12-09 07:47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1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 회사 전 세계 직원(5만6000명)의 2%를 넘는 수준이다.

감원 대상은 채권 및 원자재 사업부서 470명과 지원부서 730명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는 해고 비용으로 1억5000만달러(약 1766억원)를 4분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채, 미 재무부 채권, 상품, 외환 등을 담당하는 채권 및 원자재 사업부서의 감원이 전체 인력의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부서는 지난 3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42%나 줄어드는 등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다.

한편,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산업용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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