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은 내년 1분기 출시
정몽구 회장의 새 '애마'가 될 제네시스 EQ900이 9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에쿠스 후속 차량인 제네시스 EQ900 소비자 가격과 제원을 공개했다.
주요 모델은 ▲람다 3.3 V6 터보 GDi ▲람다 3.8 V6 GDi ▲타우 5.0 V8 GDi 등 3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5.0 리무진 모델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3.8 GDi 모델 7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모델 7700만~1억1100만원, 5.0 모델 1억170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출고분은 개별소비세 3.5% 인하 가격이 적용된다"며 "공개 가격표는 개소세 미반영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별 성능은 3.3 터보가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m, 3.8 GDi는 최고출력 315마력에 최대토크 40.5㎏·m이다. 복합 연비(2WD)는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각각 8.5㎞/L, 8.7㎞/L다. 타우 5.0 GDi는 최대 425마력, 53.0㎏·m 토크를 갖췄다. 복합 연비는 7.3㎞/L(AWD 19인치)다.
3.3 터보 및 3.8 직분사 모델은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등급)이 판매된다. 5.0 모델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EQ900은 최근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론칭하고 고급차 브랜드 전략에 나서는 첫 번째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수입 고급세단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Q900은 지난달 23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신차 발표 전까지 1만대에 달하는 예약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EQ900 신차 발표회를 직접 주재한다. 2013년 12월 신형 제네시스 이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저녁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들과 현대·기아차 협력사 사장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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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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