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근 기자 ]
국내 백화점 1위인 롯데백화점은 ‘광복 70년 나라사랑 대축제’ 광고로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애국 관련 활동을 진행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의거현장 기념사업 후원, 애국 관련 서적 출판사업,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2011년부터 ‘나라사랑 대바자’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애국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여름 세일에는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대 금액인 10억원의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어 주목받았다. 이 행사에 약 300만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가을 정기세일 때는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5억원 상당의 황금판을 내건 경품 행사를 했다.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의 독창적인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월드부문에 7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유통부문에서는 6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재무 개선 성과를 비롯해 환경경영 성과, 사회공헌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백화점 부문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2014년 월드 리테일 어워즈(World Retail Awards)에서는 ‘올해의 CSR기업상’을 받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드 리테일 어워즈는 영국 톱라이트그룹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의 CSR기업상’은 세계 유통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를 앞세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값진 상을 준 심사위원과 한국경제신문, 그리고 롯데백화점의 나라 사랑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애국정신을 더욱 계승하고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과 행복을 주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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