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위변조 진위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인전자주소(#메일) 기반의 전자 성적서 및 인증서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KTL이 ㈜아이앤텍, SGA솔루션즈(주)와 공동 구축한 것으로 국내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주소 기반의 전자 성적서·인증서 제공서비스는 기존 종이 성적서 및 인증서를 전자화하고, 이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방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급하는 전자문서유통증명서를 통해 법적효력이 보장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인전자주소 발급사이트(세이프메일, safemail.kr 등)에서 공인전자주소인 #메일을 발급받아 시험·인증 의뢰 시 제출하면 된다.
성적서와 인증서는 전자화돼 시험인증이 완료될 때 신청 고객의 #메일로 자동으로 발송된다.
KTL은 지난 9월부터 숨은 그림(은화), 복사방해패턴 및 홀로그램 등 지폐에 사용되는 보안요소를 적용한 전용용지 성적서를 고객에게 제공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왔다.
이원복 KTL 원장은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 위·변조 방지대책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정 성적서 유통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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