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 배터리 없는 웨어러블 기기용 센서 개발

입력 2015-12-10 15:31  

전자공학과 베트남 유학생 탕 씨, 국내 센서학회서 최우수논문상

부경대생이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활용해 환자의 위급상황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배터리 없는 센서 태그(Sensor Tag)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경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유학 중인 트란 비에트 탕 씨(41?박사과정 3년).

탕 씨는 교통카드 등에 사용되는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 배터리 없이도 몸의 움직임 정보를 전송하는 ‘엑셀로미터 센서 태그’를 개발했다.

배터리가 필요한 일반 센서와 달리 탕 씨가 개발한 RFID 방식의 센서 태그는 배터리 없이도 리더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고 작은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센서 태그를 몸에 부착하고 있으면 그 사람의 움직임을 일정한 반경 내에 있는 리더기가 감지해 서 있는지 누워 있는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등의 3차원 정보를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다.

탕 씨는 “이 센서 태그를 독거노인이나 환자를 위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하면 갑자기 쓰러지는 등의 움직임을 파악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탕 씨는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바디모션 분석을 위한 배터리 없는 엑셀로미터 센서 태그(Batteryless Inertial Sensor Tag for Body Motion Analysis)’(지도교수 정완영)로 최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사)한국센서학회(회장 전국진) 주관으로 열린 2015 한국센서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