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출발 직전 남측 대표단과의 환담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앞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8·25 합의'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8·25 합의에선 이산가족과 민간교류도 있는데 8·25 합의를 잘 이어가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국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이 모였기 때문에 8·25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남북 당국회담의 정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남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도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남북 간에는 여러 가지 협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국회담에 나서는 남측 대표단은 황 차관을 비롯해 김의도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며, 북측 대표단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으로 알려진 전종수 수석대표(단장)와 황철 조평통 서기국 부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참사 등 3명이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 악襤熾遍씽沽【?북측 대표단과 만나 오전 10시30분(평양시 기준 10시)께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북 대표단은 2시간 남짓 전체회의를 한 뒤 낮 12시30분께 종합지원센터 내 식당에서 각자 식사를 하고, 오후 2시30분께 전체회의 혹은 수석대표 접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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