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도쿄 하늘에 ‘드론(소형 무인비행기) 잡는 드론’(사진)이 뜬다.
일본 경시청은 드론을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해 수상한 드론을 공중에서 포획할 수 있는 경비용 드론을 이달 중순 일선 경찰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가로 2m, 세로 3m의 그물을 부착한 이 드론은 주요 시설물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수상한 드론이 나타나면 출동한다. 경시청은 일왕 거주지와 총리 관저, 의회의사당 등을 경비하는 부대에 우선 경비용 드론 1대를 배치한다. 또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전문 대응하는 무인항공기대처부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시청이 내년 2월까지 경비용 드론을 10대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시청은 지난 4월 총리 관저 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난 사건 이후 경비용 드론 도입을 검토해왔다.
됴쿄=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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