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가 공원화사업으로 인해 오늘 밤 자정 폐쇄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서울시 고가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염천교나 숙대입구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13일부터 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가는 차량은 염천교 교차로에 신설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우회하면 된다. 만리재에서 염천교 교차로를 지나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우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
서울역 고가는 국내 최대역사인 서울역을 끼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이어주는 총 길이 1150m의 고가 차도로 1970년 8월 15일 개통했다.
서울역 고가는 남대문시장과 청파·만리동 봉제공장 등 상인들이 물건을 싣고 나르는 데 든든한 역할을 했으나 시설 노후화로 철거 대상이 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은 이후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 정부 여당의 비판으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시는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주민·상인의 반대를 상당 부분 해소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해 공중 보행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 명소와 연결하는 보행로 17개도 만들어 일대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역 광장은 에스컬레이터로 고가와 위아래를 수직으로 연결, 스치는 환승지가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기대됩니다"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문제 없을지"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불편할듯"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왜 하는건지"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좋은 계획입니다" "서울시 고가 공원화 사업 첫발 빨리 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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