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가 결국 탈당을 선택할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11일 "안 전 대표가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거취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탈당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해졌다. 송호창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안 전 대표와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회견이 예정된 주말까지 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 안 전 대표와 통화를 했고, 안 전 대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는 판단을 하면서도 기자회견을 앞둔 주말까지는 계속 숙고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혔다는 소식에 대해 그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을 실리는 결정을 내려달라는 입장을 표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협상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우리 당 차원에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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