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존 포데스타는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크루즈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포데스타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백악관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민주당 핵심 선거전략가로,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포데스타는 크루즈 의원 다음으로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데스타의 분석은 최근 크루즈 의원의 급상승세와 트럼프에 대한 당 주류 진영의 노골적 반감이 맞물리는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트럼프는 이달 초 CNN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6%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최근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선 크루즈에게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