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반의 초고화질(UHD) TV 제품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총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4830만대에 그치겠지만, 초고화질 TV 출하량은 224% 증가한 62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삼성전자의 초고화질TV 중 퀀텀닷 기반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5% 늘어난 4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TV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7%에서 8.7%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현재 퀀텀닷 필름(55인치) 가격이 지난 1월(93달러) 대비 54% 하락한 43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원가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TV 퀀텀닷 제품군을 기존 8000~9000 시리즈에서 6000~7000 모델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가 두께 5mm 이하의 초고화질 TV인 퀀텀닷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퀀텀닷 재료, 부품업체인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미래나노텍은 내년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관련 매출은 한솔케미칼은 671억원(전년비 231% 증가), 한솔테크닉스는 442억원(346%), 미래나노텍은 1213억원(26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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