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네바다 주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 기반의 4대 차량이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면허를 발급 받은 자율주행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에 성공한 ▲구간 자율주행 ▲교통 혼잡 구간 자율주행 ▲비상 갓길 자율 정차 ▲협로 주행 지원 등의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
현재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를 포함한 총 5개 주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발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네바다 주에서 승용차 제조사로는 아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면허를 획득했다. 이외에 다임러 벤츠트럭, 구글 등 총 5개 업체가 면허를 발급 받았다.
기아차는 면허를 획득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공개하고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소개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면허 획득을 계기로 내년에 현지 도심까지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 범위를 확대한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 고도자율주행,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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