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1타결로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

입력 2015-12-14 13:46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 협약 당사국이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택하며 국내 신재생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p>

<p>14일 국내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p>

<p>특히 국내 태양광 관련 업체인 동국S&C와 에스에프씨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각각 5.95% 오른 4540원과 5.47% 상승한 3180원을 나타냈다. 또한 또 다른 태양광 기업인 웅진에너지(8.04%), 신성솔라에너지(6.32%), OCI(2.1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p>

<p>풍력에너지 관련 업체인 용현BM는 같은날 오전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르며 최고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유니슨(6.98%)과 현진소재(7.98%) 등 풍력 업체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p>

<p>이날 주가는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일부 친환경차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끌어 올렸다.</p>

<p>대표적인 친환경차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단자는 6.40% 상승했고 한온시스템(2.44%), 피앤이솔루션(3.89%), 우리산업(1.11%), 삼화콘덴서(2.90%)등도 파리 기후협약 수혜 기대감을 반영했다.</p>

<p>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관련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이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 이상으로 올리려면 관련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이번 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가 지켜야 하는 첫 전 세계적 기후 합의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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