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31세로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7·10·11·12·14·15·16대까지 8선에 성공했다. 14대와 16대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 원로다.
제5공화국 당시 국민당 총재와 1997년 대선 이후 국민신당 총재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여당생활만 했다는 점에서 비판적 평가도 나오지만 '꼿꼿하고 바른말 잘하는 원로정치인'이란 평가에 더 무게가 실린다.
2004년 16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정계 은퇴 후에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맡아 후배 정치인들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대구 출신의 고인은 연세대 졸업 후 1956년 동화통신을 거쳐 1959년 동아일보에 입사, 정치부 기자를 거쳐 일본·미국 특파원을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 씨와 장남 승욱씨, 딸 승희·승인씨 등 1남2녀를 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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