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양덕점을 소비자에게 새로운 생활을 제안하는 '큐레이팅' 개념을 도입한 '제3세대 대형마트'로 정의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양덕점은 개점일인 지난 3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내부 목표보다 19% 가량 많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또한 개점 후 10일간 14만명이 방문해 양덕점 반경 3km 안의 1차 상권 소비자들뿐 아니라 더 멀리 떨어진 2차, 3차 상권 소비자들도 많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양덕점의 1차 상권 매출 구성비는 35.6%로 인근 유사점포(56.5%)보다 원거리 고객 방문 비율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생활 제안형 매장을 경험하기 위해 원정 방문객들이 양덕점을 찾으면서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 실험이 통했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을 시작으로 내년 30여개 매장을 전면 리뉴얼, 전국 소비자들에게 생활 제안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양덕점을 통해 롯데마트의 공간 재창조 실험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