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상승 덕에 1930선 회복…코스닥, 8일만에 상승

입력 2015-12-15 09:18   수정 2015-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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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1930선을 회복해 거래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8일만에 상승하며 1% 가까이 강세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22%) 오른 1931.98에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3거래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 6거래일 연속의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9센트(1.94%) 오른 배럴당 36.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단기 급락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이 숏커버(손절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지수 상승은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이 장중 사자 전환하며 129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은 5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60억원 팔아치우며 열흘째 팔자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선전자와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반면 한국전력 測釉齊洲?아모레퍼시픽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도 8거래일만에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5.68포인트(0.9%) 오른 636.0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나홀로 4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12억 순매도세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CJ E&M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중이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등은 1%대 상승중이고 전날 급락했던 코미팜은 3%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씨젠이 시장 고성장 기대감에 3%대 상승중이고 바이오랜드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급등중이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탕' 소식에 급등했던 '安' 테마주들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믈멀티미디어는 10% 가까이 급락중이고 안랩과 써니전자도 3~4%대 약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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