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한중 합작법인 설립 완료

입력 2015-12-15 13:32  

[ 한민수 기자 ] 레드로버는 15일 중국 최대 민영기업 쑤닝그룹의 자회사인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양사가 1억위안(약 182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키로 한 합작법인은 현재 모든 승인절차를 마치고 설립이 완료됐다.

양사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중국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전략 워크숍'을 갖고 공동사업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 레드로버는 중국 현지 4D 및 5D 특수영상관 구축 사업, 애니메이션 및 실사 영화 공동 제작 사업, 신규 부가사업 등 중국 시장 본격 진출과 해당 사업들의 선점을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쑤닝그룹 고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조를 이끌어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하기로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쑤닝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특수영상관 등 다양한 사업을 중국에서 빠르게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드로버는 우선 연내에 4D 데모룸 구축사업을 수주해 중국 4D 사업의 첫 포문을 열 예정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4D 시네마시스템 및 5D 특수영상관 구축 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된 기술로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늘어나고 있는 스크린수에 따라 4D 상영관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4D 및 5D 특수영상관 사업은 향후 레드로버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쉬카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레드로버는 합작법인과 함께 중국 전역 60여곳에 포진돼 있는 쑤닝그룹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대상으로 4D 및 5D 특수영상관 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극장 체인망과 중국 정부 단위의 문화단지 등으로 영업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합자법인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레드로버는 총 9000만달러 규모의 '넛잡3' '고양이해적단'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몬스터 헌트'와 같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신규 프로젝트 공동 제작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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