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경제5단체 "결혼·출산·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입력 2015-12-15 17:36  

[ 김순신/김주완 기자 ] 경제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을 열고 결혼·출산·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을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과 문화, 제도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선언문에서 “우리 경제계는 결혼과 출산이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 기업 개인이 다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결혼·출산·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결혼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청년 일자리 확대, 장시간 근로문화의 개선을 통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제도 정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순신/김주완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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