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형주 기자 ]
중앙대학교(입학처장 이산호·사진)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657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단위를 학과에서 단과대학 단위로 변경해 신입생들의 전공 탐색 기회를 넓혔다는 점이다. 특성화학과(미래선도 학문단위)인 국제물류학과·산업보안학과(인문/자연)·컴퓨터공학(컴퓨터/소프트웨어)과 사범대학·예술대학 등만 기존처럼 학과단위로 모집한다.
중앙대는 가·나·다군에서 모두 학생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산업보안학과(인문/자연),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 의학부 등을 포함해 718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국제물류학과, 영어교육과, 인문대학 등 550명을, 다군에서는 간호학과(인문), 컴퓨터공학과(컴퓨터), 자연과학대학 등 389명을 뽑는다.
정시 수능 일반전형은 학생부 성적 반영 없이 수능 쳬?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 30%, 수학A 30%, 영어 30%, 사탐 또는 과탐 10%를,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수능 일반전형으로 국제물류학과·산업보안학과에 합격하면 4년 장학금을 지급한다. 소프트웨어 전공 합격생에게는 1·2학년간 전액 장학금을 주고, 3·4학년 때 삼성전자·LG전자의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전액 산학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산호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손잡고 글로벌 실무 감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구글이 콘텐츠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국내 대학과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MS가 정보기술(IT) 감각을 지닌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 내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 또한 중앙대가 최초”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대는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그룹인 요즈마그룹과 공동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즈마그룹은 중앙대 ‘Creative Studio’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요즈마그룹의 교육과정 이수 기회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을 돕는다.
중앙대는 2015년도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지난해(62명)보다 16명이 늘어난 7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국내 대학 중 3위에 올랐다. 정부 5급공채시험(행정고시)에서도 11명이 최종 합격해 국내 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중앙대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26일부터 30일까지다.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dmission.cau.ac.kr) 또는 전화(02-820-6393)로 문의하면 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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