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 황정음
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배우 황정음이 올랐다.
황정음은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설문조사 결과, 14.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 2004년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엉뚱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조사에서 2013년 9위에 오르기도 했던 황정음은 올해 1월 방송된 ‘킬미, 힐미’와 9월 ‘그녀는 예뻤다’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며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공동 2위는 작년 ‘별그대 신드롬’의 주역 김수현(10.4%)과 전지현(10.4%)이다. 김수현은 올해 KBS2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 신입 PD 백승찬’으로 변신, ‘별에서 온 그대’(SBS) ‘도민준’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를 얻었다. 반면 전지현은 올해 TV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상위권에 올라 지난해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의 파워를 입증했다.
4위는 SBS TV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인 배우 유아인(9.4%). 그는 올해 영화 ‘베테랑’ ‘사도’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황정음과 같이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7.8%), MBC ‘전설의 마녀’ ‘내딸, 금사월’에 출연한 배우 전인화(7.6%)가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배우 고두심와 배우 김태희가 6.0%로 공동 7위를, ‘용팔이’배우 주원이 9위, 배우 지성과 배우 김희애가 3.4%로 공동 10위에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2.4%포인트(95% 신뢰수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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