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Fed 0.25%P 금리인상

입력 2015-12-17 04:03   수정 2015-12-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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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가 2008년말 이후 7년간 유지해 온 초저금리(연 0~0.25%)시대의 마감을 공식 선언했다.

Fed는 17일(미 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후 마친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리인상 발표전 나온 11월 고용지표는 실업률 5.0%,신규 일자리 21만1000개 등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금리인상의 발목을 잡았던 물가상승률(소비자물가지수(CPI)기준)도 전월동기대비 0.5%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2.0%였다. 경제성장률도 2분기(연율 환산 3.9%)에 이어 3분기에도 2.1%를 기록, 2%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재닛 옐런 Fed의장은 지난 3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금리인상을 더 늦출 경우 과열을 초래해 더 강력한 금리정책을 써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고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었다.

한편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속에 장을 출발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59%), S&P500 지수는 11.25포인트(0.55%) 높게 시작했다. 유럽서는 영국 FTSE100 지수가 전날보다 0.72%,독일 DAX30 지수는 0.18%,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씩 각각 올랐다.

워싱턴=박수진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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