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성남 분당신도시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탄력

입력 2015-12-17 09:22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지역 아파트들의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시는 지은 지 20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 결과 6개동 모두 2~3층 높여 설계해도 된다는 확정 판정을 지난 16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전국 처음으로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가구)와 지난달 통과한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에 이어 세 번째다.

1995년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건물기울기, 기초 및 지반치하, 내구성 등 6개 항목 안전진단 세부 평가에서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아 수직 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매화마을 1단지 리델링 주택조합은 이에 따라 기존 15~20층 건물에 최대 3층을 높여 증축하는 설계를 반영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내년 2월 설계안을 확정해 시에 건축 심의를 신청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12월께 행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끝내면 매화마을 1단지 6개동은 18~22층으로 높아지고 가구 수는 84가구 증가한 646가구가 된다.

시 관내에는 현재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가 212개 단지, 13만6277가구가 있다.

이 가운데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느티마을 3·4단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등 분당지역 5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남영우 성남시 리모델링지원팀장은 “성남시는 2013년도에 전국최초로 리모델링공공지원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조합 설립, 안전진단 등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리모델링 사업을 펴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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