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업체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나 실수요자를 잡기에 총력전을 펴면서 최근에는 '안심·신뢰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심·신뢰 마케팅으로 ▲선시공·후분양 ▲선임대·후분양 ▲검증된 지역에서 분양 ▲금융기관, 신탁사 수익보장 등이 대표적이다.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분양업체들은 사상 최저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늘고 있지만 공실률을 우려한 투자수요를 모으기 위해 '선시공·후분양‘과 ’선임대·후분양‘ 마케팅을 도입했다. 건물을 완공하거나 임차인을 확보한 뒤 수요,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투자자가 직접 임차인을 모집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투자 이전에 지역 상권 및 임대 활성화 정도, 수익률 지속성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증된 지역에 분양하는 상품도 신뢰감을 준다. 대표적인 검증 지역으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 인구 증가지역, 서울 도심과 강남권이 있다.
그러나 업계는 수익률 및 시세차익 확인과 함께 업체와 갈등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권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고수익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늘어나면서 '확정수익' '수익률 보장' 등 과장 광고 분양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수익보장 상품 대부분은 시행사 등 분양업체가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신뢰성이나 공신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 최근에는 금융기관이나 신탁사에서 직접 임대수익을 보장해 주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최근 초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체 부동산 투자자금의 20~30%가 수익형 부동산 매입 자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양업체들이 이러한 투자 자금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안심·신뢰'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도권 안심·신뢰 마케팅 도입 수익형 부동산 현황이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오피스텔)=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51-2번지에 바다와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20㎡으로 전용률 약 60%, 분양가는 최저 9,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1억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공급되는데 타 상품과 평균 5천만원정도(분양가 30%) 저렴하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 운영사는 국내 굴지의 건물관리회사인 세한텍스로 영종도 상주 근무직원과 호텔 종사자 등이 헤이든 영종 레지던스에 숙소로 사용 예정이다.
○송내 이데아시티(오피스텔)=경기 부천시 영화의거리 일대 ‘송내 이데아시티’ 오피스텔이 선임대·후분양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1층, 총 105실이 분양될 예정으로 분양면적 44.60~45.54㎡로 투자자와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형 타입이다. 일일 유동인구 20만명의 1호선 송내역 도보 5분거리로 분양가는 9000만~1억선으로 실제 투자금 3400만원부터 가능하다. 여타 오피스텔에 비해 월등히 높은 51%의 전용률을 보이고 있다.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상가)=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에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단지내 상가인 ‘강남역 센트럴애비뉴’가 회사보유분을 분양중이다. 4면 개방 스트리트형 몰링상가에 강남역 초역세권 입지로 1일 약 21만명, 주말 35~40만 명의 유동인구와 상주인원 2만여 명에 달하는 삼성오피스타운이 배후 지역이다. 치킨, 카페, 미용실로 선임대가 맞춰져 영업 중이며 실투자금 4~10억원, 5%대 수익률이 나온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단지내상가)=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단지 내 상가가 선임대로 분양 중이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4180여 가구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아파트주 출입구와 대로에 접한 스트리트 상가여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 정형외과,피부과로 임대 중이고 실투자금 3억원대, 6%대 수익률이 나온다.
○판교큐브(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서판교역 예정지 바로 앞 대로변 핵심 상권에 위치한 판교큐브 상가는 101실 의퓰뵀?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 준공 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판교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으로 대기업 임원, 연예인, 체육인 등이 입주해 있으며, 타운하우스 및 판교 테크노밸리 임직원들의 풍부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면 1,2층에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장기 10년 임대확정이라 투자자, 임차인들이 투자 및 임차문의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1층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분양 받을 경우 실투자금 16억원, 수익률은 4.6%(초기 3년간)이 가능하다.
한경 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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