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국내외 관광명소로 각광

입력 2015-12-17 16:06  

동래시장, 부평깡통시장, 3년차 사업 성공적 마무리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참여중인 동래시장, 부평깡통시장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올해 3년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하여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관광명소형 시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최대 18억원 이내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지역에는 올해 3년차 사업이 종료되는 동래시장과 부평깡통시장을 비롯해 골드테마거리, 서동미로시장이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영팔도시장, 초량전통시장, 충무동새벽·해안시장 등 3개 시장이 올해 신규로 선정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2008년 처음 사업이 시행된 이후 부산에는 자갈치시장을 비롯한 총 10개 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최종 마무리하는 동래시장과 부평깡통시장은 2013년 선정 이후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이벤트, 특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래시장의 경우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동래파전’을 응용한 ‘퓨전 파전 만들기 대회’가 동래읍성축제 등 지역 관광자彭珦?연계를 통해 성황리에 개최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대회를 통해 선정된 동래파전을 대표적인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시장 내에 파전 판매장을 설치·운영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통양식인 동래읍성을 모태로 한 기와 모양의 천막과 청사초롱을 설치해 한국적인 멋을 높였다.시장외벽에 디지털 벽화를 설치해 동래 인근의 역사·문화자원인 복천박물관(가야유물 전시), 동래부동헌, 송공단(송상현사당) 등의 역사성을 홍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동래지역 인근 문화자원과의 연계성을 꾀했다.

부평깡통시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유명하다. 2013년 야시장 개장이후 요우커(중국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부전골, 어묵 등 유명한 먹거리가 많아,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인근 점포의 매출도 향상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핼러윈 파티, 크리스마스 깡통파티 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전통시장에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장을 단순한 구매의 공간이 아닌 젊은이들이 머물러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 ‘꽃분이네’로 유명세를 탔던 국제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인근 영화의 거리 등 관광명소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품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 있다.

국제도시인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시장은 생활용품 등 제조상품의 도매시장이라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씨앗호떡, 밀면, 돼지국밥 등 부산의 고유 음식을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게 개발하는 등 먹거리, 놀거리의 문화휴식공간은 물론 세계적인 쇼핑타운으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일부 문화관광형시장이 인근의 문화관광자원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청과 지자체가 문화관광형시장을 지원하는 근본 목적은 인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있으므로, 상인들의 매출을 높이는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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