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80.10원보다 4.35원 상승한 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라 초반에는 신흥 통화들이 강세 흐름을 나타냈으나 아시아 외환시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일제히 강달러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화는 추가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연말까지 향후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이견들과 유동성 문제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1160~1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전날 FOMC 회의 결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주춤해져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며 "위안화와 당국 움직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80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0~119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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