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3%정도 증가했다고 하지만 39세 이하의 2030세대들의 소득은 0%대 성장을 기록하였다. 높은 실업률과 고용의 질이 악화됨에 따라 일어난 결과이다. 우리 나라의 미래 세대인 2030세대의 소득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연결되는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9세 이하의 지난해의 월평균 소득은 다른 세대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여기에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감소 흐름이 계속 되자 올해는 마이너스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소득이 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 또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평균 소비성향은 60세 이상 가구주를 제외하고는 전체 연령층에 비해 소비성향이 가장 낮다. 본래 소비가 왕성한 세대인 2030세대의 소비 감소는 절대적으로 소득 자체가 늘어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청년실업률은 10.2%로 전체 실업률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소득이 발생하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자리가 턱없이 모자란 것이다. 여기에 더해져 일자리가 있더라도 2030세대의 주된 일자리는 비정규직 저임금 상황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세대들의 생활고 문제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
청년들의 소득은 줄고 지출은 커지며 소비까지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은 생산이 줄게 되어 국가의 성장잠재력 또한 끌어내릴 만한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30세대들의 생활고의 짐을 덜어주기 위하여 비정규직이나 낮은 임금에도 상관없이 낮은 금리로써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햇살론은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사유로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하여 연20~30%대의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이 연8%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다. 다시 말해 보통의 서민들이 쓰는 상품들과는 다르게 낮은 금리로써 지원받을 수 있어 부채 부담을 줄이며 가계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햇살론 신청조건은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고, 연간소득이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이하라면 6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을 가졌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3개월 이내에 30일의 연체가 없어야 한다.
햇살론 대출한도는 대환대출 최대2,000만원과 생계자금대출 최대1,000만원을 합해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이 밖에 대출모집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인 햇살론 신청조건 외에 현재의 재무상태에 따라 승인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문의사항은 정부가 승인한 정식위탁법인 대한재무관리 홈페이지(http://steploan.co.kr) 또는 대표번호 1661-7177 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금융상품의 지원을 받길 권장한다.
햇살론과 같은 지원상품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가 현재 청년들이 고용되지 못하고 실업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내릴뿐더러 복지 비용 등을 놓고 연령층 간의 충돌이 발생하는 등의 사회문제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2030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햇살론과 같은 서민들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경제상품들을 더 많이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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