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고등학교 때 아빠 대소변 받아내며 학교 다녀…피눈물 났다"

입력 2015-12-18 12:28   수정 2015-12-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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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다른 효심 "아빠 대소변 받아내며 학교 다녀…피눈물 났다"


이경실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가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의 효심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경실은 과거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내가 고등학교 때 아빠가 많이 아프셨다. 엄마와 함께 병수발을 했고 대소변을 다 받아내면서 학교에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경실은 "환자 냄새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 여름에 아빠를 부추겨서 마당으로 나오는데 덥기도 했지만 정말 피눈물 같은 것이 나오더라"라며 "아빠가 민망함에 웃는데 난 그 모습을 보면서 깨끗이 씻겨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빠가 아프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학교를 서울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빠에게 잘 한 만큼 지겨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어떻게 보면 아빠를 피해서 대학을 서울로 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속행됐다. 이날 최 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라며 강제 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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