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비상근무체계 돌입

입력 2015-12-21 14:20  


이동통신 3사가 트래픽이 급격히 늘어나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성탄절 전날과 연말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최대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신년이 되는 자정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300% 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SK텔레콤은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에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을 위한 비상 근무에도 나설 예정이다.

KT도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2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했다. 실시간 트래픽 감시를 강화하고 직책자, 기량자 위주로 비상근무자를 편성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위해서다.

KT는 크리스마스 전후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롱텀에볼루션(LTE)과 3G 장비 총 2000여식에 대한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과 정동진 등 해맞이 명소 4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100여식의 기지국 장비를 증설했다.

LG유플러스도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직원들은 오는 24일 전국 단위 주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서울 보신각, 대전 시청 앞 광장, 부산 용두산 공원, 수원 화성행궁 등 주요 타종 행사 기간에 맞춰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간다.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지역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안정적인 통화품질 유지를 목표로 폭증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 관리를 위한 비상 호 처리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당직 왜목마을, 군산 새만금, 강진 땅끝마을,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에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추가 설치해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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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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