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이 조례가 가결돼 자금이 영세한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55조는 자가용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는 차고시설 (자기소유 또는 임대)을 명시해 사용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시행규칙 제 48조는 경형 및 소형 자가용 특수자동차에 한해 시도 조례로 사용신고를 면제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전국의 일선 시군에서는 그동안 푸드트레일러에 대해 차종이나 사용신고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사용신고를 수리하는 곳과 면제하는 곳이 있는 등 기관마다 달랐다.
지난 7월21일 경기도가 주최한 푸드트럭 상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푸드트레일러에 대한 차고지 의무확보 면제 조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에 법제처 질의회신을 통해 푸드트레일러는 자동차관리법상 특수작업형 (음식물 판매용) 특수자동차에 포함돼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해 차고지 증명이 필요하며, 차고지 증명을 면제하기 위해서는 조례제정이 필요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에서는 음식물판매용 푸드트레일러(경형 또는 1톤이하 소형)의 경우, 별도의 차고시설 확보 없이 창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푸드트레일러는 푸드트럭에 비해 창업비용이 1천만 원 정도 적게 소요되고, 바닥과 천정사이가 높아 조리작업이 편리하며, 바퀴와 차대가 낮아 고객과 눈높이에서 친근한 응대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