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3일에 끝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나흘째 이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중국 제일재경일보 등 현지 언론들은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중앙도시공작회의와 함께 열려 지난해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중앙도시공작회의는 1978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에서 열리고 있다. 도시공작이 중요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현지 신문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도 농민공의 도시 진입을 촉진시켜 도시 부동산 재고를 줄이는 방안 등 부동산제도 개혁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12일 중국정부가 발표한 '거주증잠행조례'에서도 도시 후커우(호적)의 문턱을 낮춰 농민공의 도시 진입을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지 언론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징진지 외에 둥베이, 중위엔, 청위 등 이 새로운 도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중심도시 개발과 농민공의 도시 진입을 촉진시켜 부동산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 경제 하방 압력을 완화시킬 계획으로 전해졌다.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2016∼2020년)에 농민공의 도시 진입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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