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싱가포르 내년 진출
[ 강진규 기자 ] 미스터피자가 동남아시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태국 푸드랜드와 합자법인을 세우고, 다음달 태국 방콕에 미스터피자 태국 1호점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푸드랜드는 방콕 파타야 등 도심과 주요 관광지에서 18개 대형마트와 50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식품유통회사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왼쪽)은 “해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현지 파트너가 가장 중요하다”며 “푸드랜드의 사업역량을 높이 평가해 합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자법인의 지분 비율은 MPK 25%, 푸드랜드 75%다. 푸드랜드가 미스터피자 브랜드 사용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로열티를 MPK그룹에 지급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의 계약이다.
1호점은 방콕의 유명 쇼핑몰인 ‘더 스트리트 몰’에 들어선다. MPK그룹은 1호점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으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피자 빵과 소스 등 식자재 공급망도 갖췄다고 밝혔다. 이재이 MPK그룹 부장은 “태국 주요 쇼핑몰에 내년까지 10개, 2020년까지 100곳의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PK그룹은 지난 5월 1호점을 연 필리핀에선 매장 수를 5개까지 늘렸고,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등에도 내년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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