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전자 24% 올라
[ 심은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안랩 써니전자 등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24.36% 급등한 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최고가다.
이 회사는 안 의원이 2001년 설립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연구·개발업체다.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보다 안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어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불린다.
안랩 주가는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한 지난 14일 12.98% 급등했다. 이후 다른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이탈세가 주춤하자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5%가량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도 이날 각각 24.65%, 15.9%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써니전자는 이 회사의 송태종 전 대표가 과거 안랩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동반 상승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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