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시영 2294, 개포주공 1957가구
[ 홍선표 기자 ] 내년 공급 예정인 아파트 가구 수의 절반가량인 18만8844가구(110개 단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2000가구 이상 아파트에는 단지 내 유치원을 세워야 하는 등 가구 수가 많을수록 의무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커뮤니티시설의 종류와 면적도 늘어나게 된다.
서울에선 강남권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를 중심으로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6월 서울 고덕동에서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주공2단지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3381가구 가운데 14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삼성물산도 내년 상반기 개포동 개포시영과 개포주공2단지를 각각 2294가구와 1957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수도권에선 경기 평택시와 인천 등에서 대단지가 잇달아 나온다. 동문건설은 내년 3월 평택시 칠원동에서 ‘칠원동 동문굿모닝힐’ 3867가구(전용면적 59~84㎡)를 내놓는다. GS건설도 내년 6월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자이 더익스프레스 3차’ 2323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도 내년 5월 경기 시흥시에서 ‘시흥 푸르지오’(2051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내년 9월에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송도 푸르지오’(2100가구)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내년 7월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서 ‘포항 장성 e편한세상’ 아파트 2487가구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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