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전인지(21·하이트진로) 양자령(20) 나지혜(22) 등 한국(계) 선수들이 풀시드를 받아 추가로 진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규모가 내년에 한층 더 커진다.
21일 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2개 많은 34개의 공식대회(이벤트 대회 1개 포함)를 연다. 총상금도 사상 최대 규모인 6310만달러(약 743억5000만원)가 걸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910만달러(약 696억3700만원)인 올해보다 400만달러가 늘었다.
신설되는 대회에는 국내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후원하는 LPGA볼빅챔피언십(5월)도 포함됐다. 상금 13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포인트CC에서 선수 144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볼빅은 현재 LPGA 측과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여자골프 8개국 대항전인 인터내셔널크라운도 내년 7월 열린다. LPGA투어 개막전은 1월25일 열리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이다.
LPGA투어는 외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1년 25개였던 대회 수가 내년 34개로 늘었고, 상금총액도 4050만달러에서 6310만달러로 56% 커졌다. 여자골프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대회 중계방송 시간도 사상 최대인 4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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