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셋째주 토요일은 '나눔 데이'…급여 1% 기부

입력 2015-12-22 07:02  

따뜻한 기업


[ 김보라 기자 ]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봉사 시간은 30시간에 달한다. 포스코그룹과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은 2013년부터 급여의 1%를 기부해 ‘포스코 1%나눔재단’을 만들었다.

이 재단은 올 한해 스틸하우스 복지시설 건립,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조성, 인도네시아 사회적 기업 설립,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금속무형문화재 현대화 지원 ‘이음전(展)’, 친친무지개 등 폭넓은 사업을 펼쳤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는 포항, 광양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매마을 결연 활동을 펼쳐왔다.

자체 건축 역량을 활용해 각 지역에 복지시설인 ‘스틸하우스’를 짓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2013년에는 포항지역 어르신을 위한 ‘해피스틸하우스’를, 2014년에는 광양지역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를 준공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지역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강북청소년드림센터를 지었다.

포스코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 긴급구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1만4000여개의 긴급구호 키트를 제작해 해외 재난·재해 지역의 5만3000여명의 이재민을 지원했다. 긴급구호 키트 배송이 어려운 곳에는 구호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국내외 전달한 누적 긴급구호 성금이 103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조성 사업은 포스코베트남이 있는 붕따우성 떤딴현 지역 빈민가정에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내년까지 총 85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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