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투입…2017년 첫삽
[ 하인식 기자 ]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전시컨벤션센터 설계비와 부지 매입비 등 관련 예산을 편성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 KTX 역세권 일원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 4만3000㎡의 부지에 건축비 933억원과 토지 보상비 442억원 등 총 1375억원을 들여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만3969㎡ 규모로 전시장(8000㎡)과 회의실(2500㎡), 편의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2017년 착공, 2020년 준공 목표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5년 후 경제 파급효과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5년간 센터 운영으로 직접효과 3498억원, 생산유발효과 491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4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4158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는 임대, 전시사업, 대행사업 등을 통해 향후 시설 운영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전시회는 자동차산업, 정밀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환경산업 등 4대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도소매 유통 교육 출판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농 稚先?식음료 과학 기계 등의 대중 전시회도 향후 추진하기로 했다. 김미경 시 통상교류과장은 “울산은 연간 569건의 산업전시 및 컨벤션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시 시설이 없어 그동안 대규모 행사 유치를 포기했다”며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다양한 수익사업을 창출해 5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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