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6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본격화

입력 2015-12-23 11:37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위해 산업부가 주관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p>

<p>산업통상자원부는 8개 컨소시엄 주관사, 13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p>

<p>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그간 제주도를 비롯해 다양한 시범·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실제 환경(주택가, 공단, 상업지구 등)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사업 지역에 인프라(AMI, ESS, BEMS, FEMS)를 보급하고, 주민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공급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p>

<p>예를 들어 주택, 빌딩, 상가, 공장 등의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ICT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접목해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유도하거나, 기존 전력망에서 공급받은 전력과 함께 태양광 등 분산전원과 ESS를 활용해 자체 생산한 전력을 가격이 비싼 시간대에 사용해 전력사용량을 5~10% 절감할 계획이다.</p>

<p>우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13개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을 구축하고('16~'18년), 민간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19~'25년)해 '2030년까지 에너지 프로슈머?활성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전력 공급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다.</p>

<p>따라서 산업부와 8개 컨소시엄 주관사,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전국에 걸쳐 스마트그리드 생태계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또 사업 대상 지자체들도 각 컨소시엄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수용성 제고를 비롯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p>

<p>문재도 차관은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프로슈머,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이라는 에너지신산업의 4대 분야를 모두 관통하는 연결고리"라며 "컨소시엄 주관사들은 스마트그리드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주기를 바라고, 지자체는 스마트그리드가 익숙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과 기업의 가교가 되어 스마트그리드가 주민 생활 속에 정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p>

<p>아울러, 정부도 소규모 전력 또는 남는 전력을 팔 수 있는 에너지프로슈머 시장 개설, 계절별·시간대별 차등 요금제 확대 적용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을 이룰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통해 스마트그리드가 조기에 구축돼 에너지신산업의 꽃을 피우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p>

<p>향후, 내년 1월 중으로 컨소시엄별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에는 수용가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주요 인프라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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