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원자력계 적극 소통 해야"

입력 2015-12-23 13:44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원자력의 날을 맞아 "원자력계의 열린 소통"을 강조했다.</p>

<p>제5회 원자력의 날 기념행사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윤상직 장관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원전 해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준공, 사용후핵연료 관리 권고안 제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 원자력 全주기에 있어 소중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p>

<p>그러나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련, 원전 지역주민의 지지 확보, 신규 원전 수출 등 당면한 도전 과제들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원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칙으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윤 장관은 "원자력에 대한 오해와 불신은 소통의 미흡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원자력계에 종사하고 있는 산·학·연 내부의 상호 소통과 함께 국민과 주민들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낮은 자세에서의 충분한 설명 등 원자력계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p>

<p>이어 1986년 부지선정을 시작한 이래 30여년만의 중·저준위 방폐장 준공과 방폐물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20점의 정부포상(국무총리표창 이상)이 수여됐다.</p>

<p>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 원자력계 산학연은 공동으로 기후변화라는 전세계적 과제를 해결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전문화 혁신, 국민소통 확대 등을 통해 원자력이 창조경제와 미래성장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p>

<p>한편, 올해 원자력의 날은 기념행사 외에도 원자력포럼, 정책제안 콘테스트, 원자력 산학연 간담회, 지역상생 나눔마당 등 일반국민과 원자력계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p>

<p>앞서 22일 개최된 원자력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 원전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전(全)주기 관리체계 구축과 新기후체제下에서 원자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전문가들과 토론이 있었다.</p>

<p>이어 다음날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주재로 한수원 등 원전공공기관,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오르비텍, 우진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 등 30여개 업체와 학계, 연구계 등이 참여하는 원자력계 간담회가 있었다.</p>

<p>이 자리에서 원전 안전성 혁신, 수출경쟁력 제고, 원전 사후관리 강화, 중소·중견기업 R&D 지원, 원전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제2차 원전기술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발표키로 했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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