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 때만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덕수궁 돌담길이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보행전용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말이나 늦어도 2017년 초까지 덕수궁길 대한문~정동 분수대 310m 구간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이 다닐 수 없는 보행전용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평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덕수궁길의 차량 통행을 금지, 도시락 광장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결과 하루 보행인원이 4995명에서 5241명으로 차량 통행 제한 전보다 5%가량 늘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행전용거리 운영을 상시화하고 정동 일대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