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기업, 내년 온실가스 잡는 기술에 1조1835억원 투자

입력 2015-12-24 11:56  

<p>정부와 에너지공기업들이 내년부터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뛴 총 1조1835억원을 투자한다.</p>

<p>산업부가 23일 발표한 '전력분야 R&D 추진계획'에 따르면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을 전력분야에서' 시급하게 풀어야할 과제로 진단하고 여기에 정부를 비롯한 에너지공기업드이 총 1조18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p>

<p>우선 정부는 총 18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그리드(MG), 전력빅데이터, 원전안전 및 선진화 등 기술개발에 1553억원을, 스마트그리드상호운용성, 대용량ESS, 인증기반구축 등 기반조성에 341억원을 투자한다.</p>

<p>에너지공기업인 한전, 한수원, 발전5사(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발전)는 총 9941억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한국전력은 가장 많은 총 6078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발전효율화, 해상풍력, 연료전지, HVDC, V2G, 초전도케이블 등에 1959억원을 인력운영과 전문연구시설 유지비 등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에 2268억원을 투자한다. 또 송배전 효율향상, 에너지저장(ESS), 신재생계통연계 등 시설인프라의 추가확대를 위해 1851억원을 투입한다.</p>

<p>한수원은 3105억원을 투자한다. 원전안정성, 해체기술,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등 기술개발에 2109억원, 연구시설, 인력양성, 실험·실증설비, 기자재 등 기반조성에는 996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p>

<p>발전5사(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는 7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투자 항목은 대형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보호계전기 신뢰성검증 시물레이션, 발전소 이상원인 감지 모니터링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부가화합물 제조 등이다.</p>

<p>아울러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전력당국과 전력분야 공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력 R&D협의체'가 운영된다. 협의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CCS, 송배전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 개발에 공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p>

<p>한편, 지난 23일 개최된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 컨퍼런스에서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 전력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력산업이 국가경제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p>

<p>이어 채 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응, 분산자원의 확산, 소비자에 대한 혁신서비스 제공이라는 세 가지 정책목표를 기후변화시대 정부 및 전력 공기업 기술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와 공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p>

<p>특히, "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운영 및 사후처리 기술개발 등에 공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집결시켜, 실제로 적용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타당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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