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포돌이 양심방에 접수된 양말 등의 물품을 모아 관내 정신지체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위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물품은 민원인들이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 줬다며 감사의 표시로 보내온 것을 담당경찰관들이 포돌이 양심방에 모아뒀던 물품들이다.
분당경찰서 청렴동아리(돌마지기)는 이들 물품을 가지고 지난 22일 야탑동에 있는 ‘임마누엘의 집’을 방문해 양말과 건강식품, 음료 등과 함께 경찰홍보물품을 전달했다.
포돌이 양심방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경찰관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수수한 경미한 물품을 자진신고토록 하고 금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에 불우이웃시설 등에 기증하고 있는 제도이다.
신현택 분당서 서장은 “2015년 포돌이 양심방을 통해 53건(358만원상당)의 물품이 신고 되었고 수수한 물품은 전체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청렴의식 향상을 통해 인권보호 및 청렴문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분당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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