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플루토늄 6㎏ 이하로 핵무기 1개 제조"

군 정보당국, 기존 평가 수정


[ 김대훈 기자 ]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플루토늄 6㎏ 이하로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기 1개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플루토늄은 6㎏ 정도인데 북한은 이보다 적은 양으로 핵무기를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판단을 수정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25일 밝혔다.

이는 플루토늄 5㎏ 정도로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북한이 플루토늄 40여㎏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루토늄 6㎏으로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6~7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플루토늄 6㎏ 이하로 핵무기 1개를 제조하는 수준이라면 8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다수 제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북한이 외부 기술을 도입해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자체 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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