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절반이 'SKY' 출신…서울대 비중 18%로 최고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순…서울권 82%, 지방대는 16%
[ 임기훈 기자 ] 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학생 4명 중 3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0개 주요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스쿨 입학생의 약 절반은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었다. 로스쿨 입학생의 출신 대학은 외국 대학을 포함해 총 102개였다.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27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전국의 25개 로스쿨 입학생 중 약 73.8%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출신이었다. 서울대가 1093명(18.2%)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881명(14.6%), 연세대가 790명(13.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SKY대’ 출신 비율이 높았다. SKY대 출신 비율은 3년 평균 45.9%에 달했다.
SKY대 출신 비율은 2013년 45.5%, 2014년 47.9%, 2015년 44.1% 등 매년 4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5학년도 입시부터 지방대 로스쿨이 해당 지역 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이상 뽑는 ‘지역인재 전형’을 실시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입학생의 약 81.9%가 서울시내 대학 출신이었고 지방대학 출신은 약 16.1%였다. 또 3년간 전체 로스쿨 입학생 중 98%가 국내 대학 출신이었다.
로스쿨 입학생의 출신 대학 중 외국 대학은 50개였다. 국내 로스쿨에 들어간 학생이 가장 많은 외국 대학은 일본 와세다대로 6명(0.1%)이었고 미국 UC버클리와 워싱턴대가 각각 4명(0.07%)이었다.
이어 코넬대, 듀크대, 시카고대 등의 순이었다. 독학사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입학생은 19명(0.3%)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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