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좌 두산위브'
내년 7월 인근에 지하철 개통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수서발 KTX역 도보로 이용
'힐스테이트 태전'
복선전철 생기면 강남생활권신설 교통망 인근 아파트
[ 김하나 기자 ] 내년 개통 예정인 신설 교통망 인근의 새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 지하철이나 도로 등이 새롭게 뚫리면 교통이 편리해져 인구가 자연스레 유입되고, 주변 상권이나 편의시설 확충도 가속화돼 아파트값이 자극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수서발 KTX를 비롯해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울산~포항 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신설된다.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미리 분양받아 놓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신설 철도망 주변 분양 활발
지난 3월 KTX 포항역 개통 이후 포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해(12월22일까지) 포항지역 아파트값은 7.61% 상승하며 지난해 상승률(5.89%)과 올해 경북지역 평균 상승률(4.92%)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대구 북서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대구지하철 3호선 개통으로 북구 학정동은 올해(12월22일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23.25% 올랐다. 대구시 평균 상승률(14.5%)의 두 배를 웃돌았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교통망 신설은 집값을 움직이는 주요 재료 중 하나”라며 “교통망 개통 전에 수혜 지역 주택을 선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신설 철도망을 따라 들어서는 대단지들이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서 분양 중인 ‘인천가좌 두산위브’(1757가구)는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차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 부평역이나 동암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2020년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주변에서도 분양이 활발하다. 경기 분당신도시 정자역에서 용인시를 거쳐 수원시 광교까지 연결되는 12.8㎞ 구간의 신분당선 연장선은 내년 2월께 개통한다. 동천역~수지구청역~성복역~상현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의 1블록에서 ‘동천자이’(1437가구)를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천역은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로 추진 중인데 지하철, 시내·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내년 6월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 5, 6지구에 ‘힐스테이트 태전’(3146가구)을 분양 중이다. 단지 가까이에 광주역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도 전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KTX 수혜지역 물량 풍성
서울 수서에서 경기 동탄·평택을 거쳐 기존 경부선 고속철도와 만나는 KTX 노선(61㎞)은 2010년 착공해 2016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 5, 6, 7블록에서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4646실)를 분양 중이다. 문정지구 내 오피스텔 중 KTX수서역과 가장 가까워 도보로 다닐 수 있다. 인근에는 2017년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경찰기동대 등이 포함된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개통 예정인 KTX동탄역을 통해 KTX수서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2021년 동탄~킨텍스를 연결하는 GTX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913가구)를 분양 중이다. 기흥동탄IC 인근에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99블록(470가구)과 A100블록(510가구)에서 ‘신안인스빌 리베라3·4차’를 공급 중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초·중·고교 6개가 몰려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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