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신세계백화점이 추천하는 겨울철 럭셔리 아우터

입력 2015-12-28 07:05   수정 2015-12-28 09:37

.비행기 안에서도 자전거 탈때도 걸치는 페이
양가죽·모피 최고급 소재 미스터 앤 미세스 이태리



[ 임현우 기자 ] 비즈니스와 캐주얼, 시티라이프와 아웃도어…. 이처럼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럭셔리 아우터’가 남성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페이(FAY)는 자유분방하고 활동적인 남성에 잘 어울리는 겨울 패딩을 다양하게 내놨다. 디자이너 듀오인 토마소 아퀼라노와 로베르토 리몬디가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트래블’ ‘시티 헌터’ ‘스타디움’ ‘드라이빙’ 등은 페이가 추구하는 ‘다목적 디자인’의 철학이 반영된 대표적인 라인들이다.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도, 비즈니스 회의에서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도, 자전거를 타거나 차를 운전할 때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페이의 디자인 철학이라는 것이다.

페이 패딩은 클래식한 재킷 느낌의 아우터에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소재의 이너가 부착돼 있다. 방한 기능이 뛰어나고 마치 안에 따뜻한 조끼를 입은 듯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나일론 소재의 아우터에 패딩 소재의 이너를 결합한 스타일은 역동적이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해 ‘시티 아웃도어 스타일’을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남성 아우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주머니, 높은 옷깃, 편리한 지퍼, 독특한 소매 디테일 등을 가미해 미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재킷으로 가장 유명한 페이는 니트웨어, 셔츠, 폴로 티셔츠, 바지 등으로 상품군을 점차 확대하면서 이탈리안 스타일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페이는 실용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철학이 돋보이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미스터 앤 미세스 이탈리아(Mr & Mrs Italy)에서는 양가죽 안감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남성용 파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야상 점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아미(army) 톤에 대조를 이루는 채도 높은 밝은 파란색을 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성 넘치는 남성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2009년 미군의 군용 파카 재킷에 고급스러운 모피 라이닝을 더한 옷을 선보인 데 이어 밍크, 비버, 여우, 링크스 등의 최고급 모피를 활용해 계절마다 매력적인 스타일을 내놓고 있다.

비즈 디테일 장식과 다양한 패치워크 디테일은 미스터 앤 미세스 이탈리아만의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또 밀리터리 가먼트 퍼와 컬러를 키 콘셉트로로 삼아 장인의 손길을 거친 순수한 색감을 표현해내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초기에 모피 야상만을 판매하다가 셔츠, 바지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토털 컬렉션 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겨울에는 따뜻함과 함께 스타일까지 놓치지 않는 럭셔리 윈터 아우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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