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연구원은 "잇츠스킨은 실적이 고성장 추세를 유지중이나 수출 대행 매출 비중(3분기 기준 42.4%)이 높아 매출 변동성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 우려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달팽이 제품 라인 수요 증가와 함께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팽이 제품은 매출액 기준으로 2012~2014년 연평균 267.7% 성장하고 있다. 달팽이 제품 라인업을 제외한 매출 성장세 또한 2012~2014년 연평균 36.2%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불화장품이 중국 현지 생산 설비 구축 중인 점도 주목된다. 2017년 하반기부터 가동된다면 잇츠스킨의 제품 현지화 거점으로 활용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고성장세와 함께 리스크가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잇츠스킨은 수인코스메틱을 통한 매출액이 3분기 기준 780억원에 달한다. 즉 단일 거래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는 "수인코스메틱의 영업정책과 경영상황에 따라 잇츠스킨 수출대행 매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 달팽이 크림에 대한 위생허가 시기가 지연 될 경우 현지 오프라인채널 확산 모멘텀에 제동 걸릴 수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잇츠스킨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2522억원,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840억원, 순이익은 19.6% 줄어든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 기고효과에 따른 모멘텀 둔화 우려가 주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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