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4분기 실적 증가…내년 中과 공동제작 가속화"-신한

입력 2015-12-28 07:51   수정 2015-12-28 08:12

[ 김근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제이콘텐트리에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증가하고, 내년에는 중국과의 공동제작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6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하고, 매출은 935억원으로 14.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극장 매출 증가와 방송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영화 '히말라야' '스타워즈' '대호'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극장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매출은 608억원으로 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부문은 주문형비디오(VOD) 성수기 효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에는 중국과의 공동제작이 더욱 과속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 중국 아이치이와 공동제작한 '학교다녀오겠습니다'는 지난 3분기에 평균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또 텐센트를 통해 지난 3일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도 방영을 시작했다.

홍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화책미디어와 공동제작한 '히든싱어'가 방영될 전망"이라며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시즌2'와 중국판 '크라임씬'의 방영도 기대된?quot;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중앙미디어그룹 방송 부문의 드라마 제작과 판권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드라마하우스앤드제니콘텐트허브'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양한 중국 사업자와의 공동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이라며 "중국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구축 또는 지분제휴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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