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전임상 완료

입력 2015-1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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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오스코텍은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신약후보물질(SKI-G-80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유럽의 시험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SKI-G-801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란 설명이다. 우수한 약리 활성과 동물모델 시험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기존 약물에 의해 재발되는 FLT3 돌연변이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백혈병 환자의 혈액시료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Blood'에 보고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SciBx'에서 우수 신약후보물질로 소개된 바 있다.

오스코텍은 SKI-G-801을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 시험을 통하여 급성백혈병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 가능한 낮은 독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GMP 기관에서 임상 시험물질을 생산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2상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와의 접촉을 진행 중이다.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임상 승인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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