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는 2021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발사할 수 있는 300t급 3단형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총 1조9572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2018년 3월까지 총 8020억원이 투입되며 75t급 액체엔진 연소시험, 한국형발사체 상세설계 등이 진행된다.
유콘시스템은 1단계 사업참여를 통해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예비·상세설계와 시제품을 개발해 납품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1차 사업에서는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전체의 제작설계와 발사체 탑재장비 점검시스템(GTCS)을 개발해 납품하게 된다. 내년 말 진행될 2단계 2차 사업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콘시스템은 2021년까지 단계별로 한국형발사체가 개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도 순차적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에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재근 대표는 "발사체 분야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더불어 해외 국가들의 우주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국내 기술로 만든 시험발사체의 발사시험과 2021년 3단형 한국형발사체(KSLV-II)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은 달 탐사까지 가능하게 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